온천(溫泉)에 대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구려 서천왕(서기 286년경) 『동사강목(東史綱目)』의 "아우가 온천욕을 하였다."는 기록이다.

또한,『동국여지승람』에는
세종대왕과 현종, 정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왕들이 ‘온천’을 통해 지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25℃ 이상의 물을 온천으로 규정하며
사전적 의미로는 "지열에 의하여 지하수가 그 지역의 평균 기온 이상으로 데워져 솟아 나오는 샘" 이다.

우리나라는 지질학적으로 화산활동이 미비하여 대부분의 온천이 비화산성이다.
거의 전부가 중생대화강암과 관련이 있으며, 대부분 대보화강암과 불국사화강암 지대에서 용출된다.
온천의 분포를 보면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나 남한보다 북한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온천(溫泉))

2022년 현재 한국관광공사에 등록된 온천정보는 모두 71곳 이다.



그 가운데 "역사적으로 유명한 또는 색다른 온천명소"를
찾아지는 대로 간추려 아래에 소개해 봅니다.

온양온천

국내에서 기록상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시대, 신라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1,300여 년에 이른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을 비롯해 세조, 현종, 숙종, 명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들이 온궁을 짓고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간 기록과 유적들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동래온천

신라시대 신정(神井)으로 불리었던 동래온천.
태종무열왕은 피로를 풀기 위해 이곳을 자주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로 수온은 63℃이며, 약칼리성 식염천으로 목욕 외 온천수를 마시면 만성 위장병 및 위장근약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안보온천

태조 이성계가 악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자주 찾았다고 한다.
본래 이름은 '안보'였지만 '온천수'가 난다는 뜻에서 물 수(水)자를 붙여 '수안보'가 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서 3만 년 전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온천의 수온은 53℃로 약알칼리성이다.

척산온천지구

예로부터 눈이 오는 겨울에도 풀이 자랄 정도로 따뜻한 기운이 솟아 농작물이 잘 자랐으며
빨간 뱀 한쌍이 추운 겨울에도 이 근처 못에서 목욕을 하였는데,
이 못에서 목욕을 하면 살결이 좋아지고 특히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또한 날개를 다친 학 한마리가 이곳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에 몸을 적셔 상처를 치료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이 지역을 "학사평"이라 부르게 되었다.

덕구온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자연용출수 온천이다.

고려말 사냥꾼들이 활과 창에 맞은 멧돼지를 쫒아 이 계곡까지 들어왔다가
문득 이미 상처가 치료되어 다시 나타난 멧돼지를 보고는 괴이하게 여겨 멧돼지가 숨어있다 나온 계곡안을 살펴보니
뜨거운 물이 땅위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뒤로, 상처입은 멧돼지를 치료해준, 덕이 있는 언덕이라 하여 덕구(德邱)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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